#Illustration #Fineart #Ink #Acrylic #Oil #Koreanpainting #Artfair
#K-auction #Award #Globalartist #Koreanpainter
#일러스트 #순수미술 #잉크 #아크릴 #오일 #전통재료 #아트페어 #케이옥션
#수상경력 #해외활동 #한국작가-> 우현아 수정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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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 #해외활동 #한국작가-> 우현아 수정필요
CHILDHOOD PLAY
Woo Hyun-ah's work is focused on infantile expression elements from childhood. This character which happened in the author's childhood memory came to think that it had a "kidult" element in the present era. It is a reminder of the happiness of childhood because you feel comfort and affection from the character's appearance. This character began to appear in various forms with internal healing to herself. With the character wearing a top of "Cerulean Blue" and "Spring Green" pants, the outfit and shape were changed freely, appearing as individuals or clusters.
그림을 그리며 즐거웠던 기억,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일 겁니다. 우현아 작가에게도 그리기는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무엇을 그렸는지는 희미하지만, 열심히 몰두해 뭔가를 그렸던 그 기분만은 여전히 선명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저 빠져들어 즐겼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놀이하듯 그림을 그리고 있는 우현아 작가를 만났습니다.
Chapter 1.
#어린시절 #놀이의연장선 #자유로운 #유희
우현아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어린 시절 놀이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그리기는 목적이 없어요. ‘잘했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유희 그 자체죠. 지금도 저는 작업실에서 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그의 그림에서는 심오하고 철학적인 메시지보다는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비장하지 않은, ‘노는’ 마음은 도전을 두렵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주된 작업은 아크릴을 이용한 평면 회화지만 영상이나 목재 등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탐독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매체와 재료를 사용할 때는 마음 한편 부담도 있지만,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작가는 자발적으로 “놀이의 행위를 통해 진지하지만 사소하고, 중요한 듯 하찮기도 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풍 아니면 캠핑, 53x 45.5cm, Acrylic on canvas, 2021. ⓒ우현아
공간 작업에서도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부모님의 가게 창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작가에게 창고에 쌓인 박스는 특별한 공간이었는데요. 박스는 때론 집이 되기도 하고 미지의 세계가 되기도 하는 무한한 상상의 재료이기도 했습니다.
“아이 때부터 박스는 내게 있어서 특별한 공간이었다.
허공에 공간감을 떠올리면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_작가의 말 中”
공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직접 만든 가구를 배치한 전시나 반입체를 활용한 회화 작품 등에서도 묻어납니다. 관람객은 작가의 작품을 직접 만지고 앉아보며 작가의 경계 안으로 초대됩니다.
입체뿐 아니라 평면의 공간도 작가에겐 탐구의 대상입니다. 키스 해링과 같이 큰 공간을 람이 패턴으로 가득 채우는 드로잉 작업은 작가가 가장 즐기고 있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상상, 97 x 1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5 우현아
Chapter 2.
우 작가는 초기 작업부터 인물을 그려왔습니다. 맨 처음 그린 것은 작가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입체감 없이 단순한 형태와 색감으로 등장한 인물은 그림 속을 제집인 양 이리저리 쏘다녔습니다. 작업에서 캐릭터가 갖는 비중이 커지자 형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던 중 아주 예전의 드로잉북에 생각 없이 그려 놓았던 사람 형상의 캐릭터를 발견, 완성도를 높인 것이 현재 작가의 시그니처가 된 ‘람이’입니다.
세룰리안블루 상의, 스프링 그린 바지와 형광 보라색 신발을 신은 람이는 작가에게서 출발했지만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모든 사람을 투영하는 조형 언어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그 표현에 더욱 제한이 없어졌다고.
“산책하다 보면 식물이 람이 패턴으로 보이기도 해요. 람이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것 같아요. (웃음)”
2016년에는 어린이 기획전을 통해 람이의 단짝 친구를 선보이고 “사람과 사랑 “사람과 사랑은 한 세트”라는 작가의 철학에 따라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본떠 ‘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람이’로 대표되는 사람과 함께 작가가 주로 다루는 주제는 동물과 자연입니다. 동물은 작가에게 마치 친구와 같은 존재인데요. 실내 동물원에서 우연히 만나 반했다는 토코투칸은 설렘과 기쁨의 상징으로 작업에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풍경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 자연은 제가 꾸준히 그려왔고, 한결같이 관심 있는 주제예요. 관람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가 아닌가 싶어요. 제 단독적인 해석에서 그치지 않고 대중들도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라고 생각해요.”
Chapter 3.
우현아의 그림 속에는 행복과 사랑, 희망의 장면이 가득합니다. 긍정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이 그 이유일 텐데요. 작가는 일상에서도 “즐거움을 잘 찾으러 다닌다”고 했습니다.
“떡볶이 먹으면 좋고, 지나가다 길고양이 만지면 행복하고, 길 가다 돈 주우면 좋고…. (웃음) 나이가 들수록 제 일상은 단조로워지고 있지만, 삶은 여행이라고 하잖아요. 여행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듯 익숙함 속에서 ‘소확행’을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즐거움의 순간은 마트에서 장을 보며, 취미인 풋살을 하며, 함께 사는 거북이를 돌보며 문득 찾아오곤 합니다.
그렇게 찾아온 단편적인 이미지를 가진 채로 작업을 시작하고, 이미지에서 얻는 느낌과 기억에 의존해 즉흥적으로 드로잉과 채색 과정을 거쳐 그림을 완성합니다.
색을 고르는 과정에서도 우연을 반기고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를 펼쳐 원하는 색을 고르듯, 작업실 한편에 물감들을 늘어놓고 눈에 들어오는 색들을 골라 칠합니다. 한 작품에 몰두하기보다 여러 작품을 동시에 진행하는 편이라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과정을 오가고 있습니다.
Chapter 4.
작가는 기업과도 오래 협업해 왔습니다. 기업과의 협업은 혼자서는 엄두를 내기 힘든 큰 규모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죠. 2022년에는 총 240m 길이의 일러스트를 SK하이닉스 사내에 띄웠습니다.
무엇보다 기업과의 협업은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직접 찾아오는 갤러리 전시와 달리, 전혀 접점이 없는 다양한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우 작가는 “그림으로 소통하는 순간의 감동에서 계속 그림을 그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의자에 그려진 람이 눈코입에 뽀뽀하는 장면을 봤을 때, 람이와 쥐가 함께 뛰어가는 그림에 대고 한 어른이 손을 흔드는 것을 봤을 때, 아픈 자녀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점프하는 그림을 선물하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람이 감동을 받으면 움직이게 되잖아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작업은 영감은 모두 ‘재미’에서 온다는 작가에게 재미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공감이에요. 공감하는 순간 재미가 시작되죠. 또 같이 공감해야 더 재밌잖아요.”
‘재밌다!’는 말에 ‘그치?’ 대답이 나오면 얼마나 곱절로 흥이 나나요. 혼자 말고, 다 같이 재미있고 싶다는 그의 얼굴이 생생합니다.
ARTTAG OF AHN RIO
#Fish #Healing #Inkdrawing #Nature #Dancer #Color #expressi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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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령 에디터
#함께하는_놀이의_시작